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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조코비치, 클레이코트서 나달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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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0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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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클레이코트의 황제’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을 클레이코트 대회 결승에서 물리쳤다.

조코비치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드리드 오픈(총상금 370만6천유로) 단식 결승에서 나달을 2-0(7-5 6-4)으로 꺾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59만 유로다.

나달은 최근 클레이코트에서 열린 경기에서 37연승을 기록 중이었고 조코비치는 이번 시즌 31연승 행진을 하고 있었던 터라 둘의 결승 결과에 많은 팬의 관심이 집중됐었다.
그러나 경기 시작과 함께 조코비치가 게임 스코어 4-0까지 달아나며 기선을 잡았고 결국 2-0으로 경기를 끝내 32연승을 이어갔다.

반면 2009년 프랑스오픈 16강에서 로빈 소더링(스웨덴)에게 패한 이후 2년 가까이 클레이코트에서 패배를 모르고 살았던 나달은 조코비치의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이겨내지 못했다.

2005년 이후 클레이코트에서 열린 경기에서 196차례 경기에 나선 나달은 189승7패를 기록하게 됐다. 조코비치와 클레이코트 맞대결 전적에서도 9전 전승을 기록하다 처음 패했다.

올해 출전한 6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조코비치는 “물론 경기 시작 전에는 이길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나왔지만 실제로 나달을 물리친 사실을 믿을 수 없다”며 기뻐했다.
조코비치는 또 이날 승리로 1984년 존 매켄로가 세운 개막 후 42연승 기록에 10승을 남기게 됐다.

나달은 “조코비치가 더 훌륭했으며 인정할 수밖에 없다. 이런 식으로 계속 간다면 그가 세계 1위에 오르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패배를 받아들였다.

함께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 단식 결승에서는 페트라 크비토바(18위·체코)가 빅토리아 아자렌카(5위·벨라루스)를 2-0(7-6<3> 6-4)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시즌 세 번째 투어 단식 우승을 차지한 크비토바는 우승 상금 62만 유로를 가져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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