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시대 핵심100인]<12>링지화-②노선, 정책, 방침, 계획, 완성 5남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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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10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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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 조용성 특파원) 링지화(令計劃) 중앙판공청 주임의 조상은 소수민족의 후예다. 링지화의 조상들은 스스로를 한족(漢族)화하면서 당초 성이었던 ‘링후(令狐)’를 한 글자인 ‘링(令)’으로 바꿨다.

그의 부친인 링후예(令狐野)은 부성장급의 관료였다. 링후예의 셋째아들인 링지화의 이름인 ‘지화’는 중국어로 ‘계획(計劃)’이라는 뜻이다. 그의 맏형 이름은 노선을 뜻하는 ‘루셴(路線)’이고, 둘째 형의 이름은 정책을 뜻하는 ‘정처(政策)’다. 바로 위 누나의 이름은 방침을 뜻하는 ‘팡전(方針)’이고, 남동생은 완성을 뜻하는 ‘완청(完成)’이다.

링씨 집안의 5남매는 노선, 정책, 방침, 계획, 완성으로 이어지는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이 중 ‘계획’이 전국적 인물로 대성했다.

산시(山西)성의 처장급 간부였던 그의 부친은 신문 보기를 즐겼는데,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당시 신문에 가장 많이 나오던 단어를 활용해 자식들의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그래서 노선과 정책, 방침과 계획이 나왔고, 막내는 ‘다 이뤘다’는 뜻의 완성이 됐다.

큰형인 링루셴은 일찍 사망했고, 둘째형인 링정처는 산시성 팔전개혁연구위원회의 주임이다. 동생인 링완청은 신화사의 인터넷부문에서 근무하고 있다. 누나인 링방전은 산시성 윈청(運城)시 시립병원의 원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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