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생산자물가지수는 10개월째 상승세를 유지해 소비자물가에 고공행진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11일 내놓은 `2011년 4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같은 달보다 6.8%가 상승했다.
전월 대비 증가율은 0.3%로 지난해 7월부터 10개월째 상승세다. 하지만 전월 대비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로 급증했으나 4월의 경우 0.3% 상승에 그쳐 다소 주춤했다.
이중 공산품은 전년 같은 달보다는 8.9%, 전월보다 0.8%가 올랐다.
제품별 전년 같은 달 대비 상승률은 석유제품 23.4%, 화학제품 17.5%, 1차 금속제품 16.0%를 기록했다.
이밖에 식료품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6.3% 상승했으며 신선식품은 1.2%하락했다. 또한 에너지는 전년 동월 대비 14.5% 상승하고 IT는 1.7% 하락했다.
제품별로는 석유제품은 제트유(47.1%)와 코크스(36.9%),나프타(34.5%), 화학제품은 스티렌부타디엔고무(54.0%), 파라크실렌(53.9%)과 폴리에스터수지(46.2%), 1차 금속제품은 은(127.5%)과 니켈(44.8%)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크게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전반적 작황 호조로 채소류가 전월 대비 23.4%, 전년 동월 대비 16.6% 하락했다. 축산물도 전월대비 6.6% 하락했으나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11.7% 증가했다.
하지만 축산물의 경우 전년동월에 비해 돼지고기(42.7%)와 계란(27.5%)이, 채소류 중에는 마늘(102.9%)과 건고추(49.6%)가 올랐으며, 과실류는 배(47.4%),단감(33.6%) 등이 상승했다.
전력.수도.가스 부문은 전달에 비해 0.5%, 전년 동월에 비해선 3.5%가 올랐다.
공산품의 경우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 1차금속제품이 내렸으나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석유제품, 화학제품이 올라 전월대비 0.8% 상승했다.
서비스 부문은 전달에 비해선 0.5%가, 전년 동월에 비해선 2.3%가 올랐다.
특히 금융서비스 부분은 전달에 비해 1.9%,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6.2% 증가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 생산자물가지수란?
국내생산자가 공급하는 모든 상품 및 일부 서비스의 가격수준 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서 일정한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이에 따라 상품 및 서비스의 수급상황 파악, 경기동향 판단지표 및 디플레이터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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