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정부는 이날 공동 발표문을 통해 "한반도 문제에 대해 양측은 '2011 미.중 공동성명'에 표현된 서로의 이해를 반복했다"고 밝혔다.
'2011 미.중 공동성명'은 지난 1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이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발표한 것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해야 하는 중요성에 공감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당시 양국 정상은 한반도 긴장이 높아진 데 우려를 표시하며 남북관계 개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 진정성 있고 건설적인 남북대화가 필수적인 조치라는 데 동의했다.
특히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한반도 비핵화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또한 북한이 주장하고 있는 우라늄농축프로그램에 대해 우려를 표시한 바 있다.
이번 전략경제대화 폐막식에서 한반도 문제와 관련,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우리는 북한과 이란 문제부터 글로벌 불균형 해결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가장 집요한 도전들의 일부에 대해 솔직한 논의를 가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 문제와 관련해 중국 정부와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를 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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