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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美 ESPN 인터넷 홈페이지 메인화면 캡처]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미국의 최대 스포츠 매체인 ESPN이 추신수가 음주운전 적발로 체포된 이후에 촬영된 머그샷(체포된 이들을 대상으로 경찰이 촬영한 사진)을 자사의 인터넷 사이트 최상단에 게재했다. 추신수의 음주운전 파문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모습이다.
ESPN은 10일 "술 관련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는 제리 크래스닉 야구 칼럼니스트의 글을 온라인판 헤드라인에 게재했다. 특히 ESPN은 이 칼럼과 함께 체포 당시 경찰이 촬영한 추신수의 머그샷을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데릭 로(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머그샷과 함께 공개했다. 사진에서 살필 수 있는 추신수는 아직 술이 덜 깬 듯한 매우 초췌한 몰골의 상태다.
이 칼럼은 최근 벌어진 추신수의 음주운전 사고를 비롯, 메이저리그 스타 선수들의 술과 관련된 범법행위를 되짚으면서 사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더불어 "스타플레이어들의 술과 관련된 각종 범법행위들은 사회적으로도 큰 파장을 몰고 올 수밖에 없다"며 "약 1200명에 달한 메이저리그 선수 중 5개월 간 6명이 적발된 것에 불과하나 그로 인한 이미지 실추와 팬들의 실망감은 상당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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