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15년까지 '클라우딩 강국'으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5-11 19:2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한운식 기자) 정부는 법제도 완화,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산센터 구축, 국제적 경쟁력 강화 등의 정책을 펼쳐 2015년까지 우리나라를 세계적인 클라우딩 강국으로 만들 계획이다.   

방송통신위원회·행정안전부 지식경제부는 11일 열린 경제정책조정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클라우드 컴퓨팅 확산 및 경쟁력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인터넷을 통해 IT 자원을 빌려서 쓰고,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내는 개념의 클라우드 컴퓨팅이 활성화하면 비용·에너지 절감, 생산성 향상, IT산업 신사업 성장 등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교육·의료·금융 등 사업 인허가 요건인 ‘전산설비 구비 의무’를 완화하고, 개인정보 유출·보안 관리 지침을 마련하며, 서비스 품질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세우는 등 법제도부터 클라우드 환경에 적합하게 손질한다.

또 중앙부처가 보유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해 2015년까지 정부통합전산센터 IT 자원의 50%를 클라우드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로써 전산 비용의 30%가 절감될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오피스도 확대한다.

정부는 클라우드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사무실과 똑같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로 했다.  

정부는 튼튼한 클라우드 산업 기반을 조성하고자 모바일과 데스크톱에 적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개발하고, 표준화 작업을 통해 특정 사업자의 독식을 막을 계획이다.  

클라우드 벤처·중소기업을 양성하기 위해 코리아 IT 펀드(KIF) 등 자금을 지원하고, 컨설팅과 기술 자문, 인력 재교육을 제공하며, 테스트베드도 확충한다.  

정부의 목표는 ‘글로벌 IT 허브’로 도약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재 존재하는 인터넷 데이터 센터를 ‘대한민국 대표 클라우드’로 육성해 국내외 기업을 유치하기도 하고, 반대로 해외 업체가 국내에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