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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 "협력사와 함께 1등 LG 캠프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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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1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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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개부문 '동반성장 전략' 발표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협력회사와 LG전자는 함께 1등 하기 위한 공동운명체입니다. 모든 협력회사가 흔들리는 않는 강한 회사로 함께 도약합시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은 12일 서울 서초R&D센터에서 열린 'LG전자 캠프 동반성장 결의식'에서 협력사와 함께 동반 1위 자리에 오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결의식에는 구 부회장을 비롯한 최고 경영진과 1·2차 협력회사 대표 200여 명이 모여 구체적인 동반성장 실행방안을 공유하고, 1·2차 협력회사 간 협력과 혁신으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 등 경제계 인사들도 참석해 동반성장을 결의하는 자리를 축하했다.

이날 구 부회장은 '협력회사들의 △경영역량 강화 △재무역량 강화 △소통 및 파트너십 강화'라는 기본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토대로 LG전자는 △경쟁력 강화 △차세대 기술 △금융지원 △교육·인력지원 △프로세스 혁신 등 세부적인 'LG전자 동반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 협력사 경쟁력·신기술 지원

먼저 LG전자는 협력회사의 품질·생산성·기술역량 등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제시했다.

지식경제부·LG전자·협력회사 간의 3자 협력을 통해 생산·제조·물류·생산성관리시스템(PMS)등 경영전반의 혁신을 지원하는 '대·중소기업 생산성 혁신 파트너십 컨소시엄'을 시작한다.

협력회사들의 해외동반진출 지원과 사급지원을 통한 원재료 확보 지원 방안도 이뤄진다. 이 밖에 협력회사가 해외진출 시 건물·토지·설비투자 등 운영자금 지원을 늘리고 법률자문도 지원한다.

연간 80억원 규모의 차세대 기술 지원도 새롭게 진행된다. LG전자는 협력사의 LED·태양광 등 중장기 신사업 연구개발(R&D)을 올해부터 5년 동안 지원한다.

오픈 이노베이션 포털 사이트(www.collaborateandinnovate.com)를 적극 활용해 협력회사가 신기술을 바탕으로 사업제안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린다. 이를 통해 기술구매·공동개발 등 협력회사의 기술이 사업으로 직접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 자금·교육 지원 강화

LG전자는 협력회사에 직접 자금지원과 혼합·간접 자금 지원으로 나눠 금융지원을 추진한다.

직접자금 지원은 올해에만 무이자 자금 지원 100억원, 설비 생산성 향상투자 415억원 등 총 515억 원이 집행된다. 혼합·간접 자금 지원은 상생협력펀드·네트워크론 등 2750억 원 규모로 운영된다.

시행중인 하도급 협력회사 대상 100% 현금지급, 월 2회 대금지급을 지급 기일은 15일에서 10일로 단축해 협력회사들의 현금 유동성을 높인다.

아울러 구미 러닝센터와 평택 생산기술원에 'LG전자 동반성장 아카데미' 과정을 신설해 협력회사 직원들의 경쟁력 향상을 지원한다. 지방대학과 연계한 산학협력 프로그램 등 협력회사 인적 자원을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LG전자는 현재 구미 러닝센터에서 협력회사를 위한 100여 개의 온라인 강좌와 60여 개의 오프라인 강좌를 개설, 올해만 총 2500여 명의 협력회사 임직원들을 교육했다.

이밖에 협력회사들이 우수 인력을 채용할 수 있는 채용 박람회를 개최하고, 내부 전문인력을 협력회사에 파견해 생산성 향상, 온실가스 감축, 사회적 책임 등 다양한 컨설팅도 펼친다.

◇ 프로세스 혁신…협력사 소통강화

LG전자는 협력회사 포털 사이트(http://www.lgesuppliers.com)에 '협력회사 상생고' 코너를 개설해 협력회사의 목소리가 LG전자 경영층에 가감 없이 전달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동반성장 추진조직 인원을 보강하고, 관련부문 임원평가에 동반성장 성과 반영 등 동반성장 활동의 추진력을 강화했다.

이날 LG전자와 협력사는 5대 추진과제 발표 이후 1·2차 협력사는 자율적인 공정거래질서 확립과 동반성장을 추구하기 위한 'LG전자 1·2차 협력회사 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앞으로 경영진의 정기적인 협력업체 방문과 컨설팅을 통해 현장에서 협력회사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것"이라며 "이를 반영해 진정한 동반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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