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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중앙회, 신협운동 선구자 추모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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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1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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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신협중앙회는 신협 51주년을 맞아 국내에 처음으로 신협운동을 소개한 미국인 고(故) 메리 가브리엘라(Mary Gabriella Mulherin) 수녀 등 한국 신협운동 선구자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식을 12일 대전 신협중앙연수원에서 개최했다.

장태종 신협중앙회 회장과 이상호 전(前) 중앙회장 등 전국 신협 임직원 150여 명은 이날 추모식에서 서민을 위한 경제, 사회적 운동으로 시작된 신협운동의 의미를 되새겼다.

가브리엘라 수녀는 27살이던 지난 1927년 한국으로 건너와 선교활동을 펼쳤다. 그녀는 1960년 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우리나라 최초의 신협인 성가신협을 창립했으며 한국신협연합회 설립을 주도했다.

고인은 이후에도 신협운동을 위해 헌신하다 1993년 5월 미국 메리놀 수녀원에서 93세의 나이로 선종했다.

또 한 명의 선구자인 장대익 신부는 한국인 최초로 신협운동을 전개한 인물로 국내 두 번째 신협인 가톨릭중앙신협을 건립했다. 그는 생전 신협을 통한 고리대금 타파에 앞장섰으며 ‘믿음’의 종교활동과 ‘신용’의 신협조직을 연계해 신협운동 확산을 이끌다 2008년 85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장태종 회장은 추모사를 통해 “신협 선구자들의 열정과 희생을 떠올리며 서민들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하고 더 풍요로운 경제생활을 할 수 있도록 건전경영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신협은 올 3월 기준 총 자산 48조 원, 조합원 수 570만 명, 점포 수 1647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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