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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방통위원장 |
최 위원장은 12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한 ‘2011 디지털케이블TV쇼’에서 “삼성· LG· 네이버 등이 미디어 시장에 진출하는 등 미디어 산업이 향후 예측할 수 없는 경쟁 속으로 들어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열린 마음, 개방성이 없으면 앞서 나가는 글로벌 경쟁자의 뒷모습만 쳐다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케이블TV로 대표되는 유료방송 시장에 위성방송·인터넷TV(IPTV)·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등이 등장하면서 경쟁이 강화된 만큼 케이블TV업계도 미디어산업의 핵심인 콘텐츠를 강화해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상파 콘텐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생산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또 “디지털 전환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함으로써 스마트 시대의 기반을 열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가 주최하고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대구광역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스마트시대의 리더, 디지케이블(Digicable, the leader of Smart Age)’을 주제로 마련됐다.
개막식에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전재희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 홍사덕 한나라당 의원, 김부겸 민주당 의원, 김범일 대구광역시장이 참석했다. 방송통신 유관기관·단체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디지털케이블TV쇼는 지난 2003년 케이블방송 장비 및 솔루션, 콘텐츠를 사고파는 기업들을 위한 전시회와 콘퍼런스로 첫회를 시작했다.
해를 거듭하면서 시청자들이 함께하는 이벤트와 학술대회가 늘어나며 시청자와 함께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개막과 함께 시작한 콘퍼런스는 13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스마트 시대’의 중심에 서기 위한 케이블TV의 도전과 혁신 전략을 모색한다.
모두 68명의 방송·통신 전문가들이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정부·사업자의 전략을 알아보는 ‘디지털라이제이션(Digitalization)’, 경쟁력 있는 방송환경 구축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드라이빙 컨슈머 초이스(Driving Consumer Choice)’, 신규 콘텐츠 제작전략을 모색하는 ‘콘텐츠 르네상스(Contents Renaissance)’ 등 11개 섹션에 참여한다.
홍성규 방통위 부위원장, 오해석 청와대 정보기술(IT) 특별보좌관,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이 참여하는 키 노트(Key-Note) 강연과 임주환 한국디지털케이블연구원장, 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 케빈 키프 모토로라 부사장 등이 패널로 나서는 라운드테이블도 마련됐다.
올해 박람회에는 월트디즈니· 휴맥스· 알티캐스트· 삼성전자· 현대미디어· 티캐스트 등 32개 회사가 모두 240개의 부스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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