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혼다는 상파울루 주 수마레 지역에 있는 생산공장 근로자 1270명을 해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일본에서 강진이 발생한 이후 부품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라고 브라질 언론은 전했다.
상파울루 주 캄피나스 지역 금속노조는 수마레 공장의 조업이 이날부터 중단됐으며, 근로자들이 회사 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근로자 대표들과 협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으나 "해고와 관련해 아직 공식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금속노조는 성명을 통해 혼다가 자동차 생산량을 50% 줄이고 직접고용 근로자 1200명과 간접고용 근로자 70명을 해고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주장했다.
또한 혼다가 올해로 예정됐던 신모델 출시 일정을 내년으로 연기했다고 전하면서 "해고 계획이 시행되면 혼다 생산공장은 물론 협력업체에서도 해고 사태가 잇따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수마레 공장의 전체 근로자는 3480명이며, 그동안 시빅과 시티, 피트 등의 모델을 하루평균 650~800대 생산해 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