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06년 6400명에서 2010년 2만8000명으로 5년간 약 4.4배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44.9%로 나타났다.
총 진료비는 2006년 23억원에서 2010년 179억원으로 5년간 7.8배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67.7%로 급증했다.
또한, 성조숙증으로 진료받은 인원 중 약물치료를 실시한 인원은 2006년 587명에서 2010년 2,770명으로 4.7배 늘어났다.
성조숙증의 치료가 필요한 대표적인 경우는 △골연령이 2세 이상 앞서갈 때 △예측 성인신장이 150cm 미만일 때 △사춘기 진행속도가 매우 빠른 경우 △이른 사춘기로 인해 정서적 심리적 문제가 있을 때 등이다.
성조숙증의 성별분석 결과는 2010년 기준 여아의 진료인원이 남아보다 12.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92.5%가 여아였고 남아는 7.5%에 불과했다.
연령별로는 2010년 기준 5~9세가 71%로 가장 많았다.

성조숙증은 중추신경계 종양이나 뇌 손상 등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과도한 성호르몬 분비로 인한 증상이 대부분이다. 호르몬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에는 영양과다로 인한 비만, 스트레스, 환경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성조숙증은 발견이 늦을 경우 치료의 효과가 적기 때문에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성조숙증인 경우 성장이 빠른 만큼 성장판이 일찍 닫혀 키 크는 기간이 줄어들어 최종적인 성인키는 작을 확률이 매우 높다.

여자아이는 유방이 발달하면서 가슴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고 육안으로 보기에도 확연한 신체변화가 일어난다. 반면 남자아이는 고환이 커지는 등의 외적인 증상을 확인하기 어려우므로 아빠가 평소 아이의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