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대주주등 73명 90억 압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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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1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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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7개 저축은행의 부실 책임자를 상대로 은닉재산 회수에 나선 검찰과 당국이 대주주와 경영진 73명을 상대로 90억원의 금융자산에 대한 가압류 조치를 내렸다.
 
13일 검찰과 예금보험공사 등에 따르면 예보는 부산·부산2·중앙부산·대전·전주·보해·도민 등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7개 저축은행에 파견한 경영관리인을 통해 박연호 부산저축은행 회장 등 대주주와 전·현직 임원 73명의 금융자산 90억원과 부동산 437필지에 대한 가압류를 신청했다.
 
또 부산저축은행그룹과 관련해 해외에 설립된 120여개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한 은닉재산이 있는지 여부도 알아보기 위해 대출약정서류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보는 SPC의 대출약정서류 등을 살펴보고 불법대출 사실 여부 등을 밝히는 한편 조사 결과 부실책임 의심 관련자를 가려내 이들을 상대로 국내외로 빼돌린 재산과 이익 등에 대한 환수 조치를 하기로 했다고 예보는 전했다.
 
예보 관계자는 "7개 저축은행의 부실 책임자 73명에 대해 재산 압류 및 환수 조치에 나섰다"며 "부산저축은행의 경우 아직 부실관련자를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조사 결과 대주주, 임원이 SPC 등을 통해 빼돌린 은닉재산이 있는지를 파악해 형사처벌과 민사상 책임보전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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