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유협정(FTA) 비준 후 미국이 우리나라에서 미국산 쇠고기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톰 빌색 미국 농무장관은 12일 FTA 문제를 주제로 열린 미 하원 농업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한미 FTA 비준 후 미국이 한국에서 공격적인 미국산 쇠고기 마케팅 활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육류수출협회는 미국산 쇠고기의 공격적인 (판매) 촉진을 정말 시작할 의도를 갖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면서 "그런 것이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이날 청문회에서 미국이 아시아 지역에서 국제적 기준에 따른 쇠고기 시장 추가 접근을 시도할 방침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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