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수' 출신 아이티 대통령 15일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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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1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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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기가수' 출신 아이티 대통령 15일 취임


 '인기 가수' 출신으로 대통령에 당선돼 화제를 모았던 미셸 마르텔리(50)가 14일(현지시간, 우리시각 15일) 아이티 대통령직에 공식 취임한다.


13일 외신보도에 따르면 마르텔리는 14일 수도 포르토-프랭스 도심에 있는 국립궁전(대통령궁) 앞에서 선서와 함께 임기 5년간의 대통령 업무에 돌입한다. 마르텔리는 취임 연설을 통해 향후 아이티의 재건방향을 비롯, 국가 미래를 담은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르텔리는 선거운동 기간 수도 내 주택건설과 외면받아온 지방지역의 경제 개발, 아동교육 확대, 농업 발전, 유엔(UN)군 철수 및 해체된 군 재건 등 대중적 이미지를 바탕으로 혁신적 변화를 약속해 유권자의 광범위한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1990년대 대중적 인기를 끌었던 팝가수 출신으로 그의 당선은 부패와 무능이 만연한 아이티 정치풍토에서 돌풍이나 다름없이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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