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클린턴 '헛수고 발언'에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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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1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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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최근 중동의 민주화 시위 파급을 차단하려는 중국의 노력을 '헛수고(fool's errand)'라며 비난한 것과 관련해 중국 외교부가 발끈했다.


중국 외교부 장위(姜瑜) 대변인은 14일 클린턴 장관의 발언과 관련해 "누구라도 중국을 혼란이 발생한 중동 국가와 비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장 대변인은 또 "중동의 혼란을 중국으로 확산시키려 하거나 중국인이 스스로 선택한 발전의 길을 변화시키려는 그 어떠한 시도도 모두 헛수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린턴 장관은 지난 10일 미국 시사월간지 `애틀랜틱 매거진' 최신호와의 인터뷰에서 중동지역의 민주화 시위가 중국으로 번지는 것을 막으려는 중국의 행동을 가리켜 '헛수고'라고 비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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