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모닝의 기능성과 스타일을 살린 3개 라인업을 동시에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새로 출시되는 라인업은 가솔린과 LPG를 겸용하는 ‘모닝 바이퓨얼’과 기존 모델보다 스타일을 한층 살린 ‘하이클래스 스포츠’, 화물 적재가 가능한 ‘밴’ 등이다.
‘모닝 바이퓨얼’은 시동을 걸 때는 가솔린 연료가 사용되지만, 2초 후에는 자동으로 LPG로 전환된다.
주행 중에는 운전자가 전환 스위치를 이용해 연료를 선택할 수 있다.
가솔린을 이용해 시동을 걸기 때문에 기존 LPG 차량과 비교하면 겨울철 저온에도 시동이 잘 걸리고, 시동 대기 시간도 짧다.
연료를 최대로 채우면 744km(LPG 559km, 가솔린 185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엔진은 가솔린 모델과 같은 82마력(ps)과 9.6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자동변속기는 15.1, 수동변속기는 17.8km/ℓ의 연비를 확보했다.
판매가격은 1천10만~1천235만원(수동변속기 기준)이다.
‘하이클래스 스포츠’는 기존 모닝 가솔린의 디럭스 스페셜과 력셔리 트림에 적용됐던 사양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외관은 스포티하고 다이내믹해졌고, 인테리어는 고급스럽게 꾸며졌다.
디지털 타입으로 속도와 각종 차량정보를 표시하는 하이테크 디지털 속도계와 알루미늄 페달 및 오르간 액셀 페달, 액세서리 스마트키를 적용했다.
LED 타입 주간 점등 장치인 DRL(Daytime Running Light)을 적용해 낮에도 전조등이 자동으로 켜져 보행자 등 도로 이용자들이 차량 접근을 쉽게 알 수 있다.
판매가격은 1천120만~1천177만원(수동)이다.
밴 가솔린 모델은 실내공간을 최적화해 다양한 화물을 실을 수 있게 앞좌석과 화물 적재 공간을 구분했다.
수동변속기 기준 825만~860만원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 1월 출시한 신형 모닝에 다양하고 업그레이드된 라인업 3종을 보강해 국내 대표 경차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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