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업계에 따르면 17일부터 22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차이나플라스’가 열리고 26일부터 27일 양일간에는 일본 후쿠오카에서 ‘아시아석유화학공업회의(APIC)’도 개최돼 국내 화학社들이 바쁜 대외일정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차이나플라스는 매년 36개국 이상 2200여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과 기술력을 경쟁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플라스틱 및 고무전시회이다. 또 APIC는 매년 아시아 7개 운영위원국과 구미, 유럽 등에서 1000명 이상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회의다.
차이나플라스에는 SK종합화학, 삼성토탈, 제일모직, 한화케미칼, 호남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 등 국내 다수 대기업들이 참여한다. 특히 차화엽 SK종합화학 사장, 손석원 삼성토탈 사장, 황백 제일모직 사장 등 CEO들도 직접 전시회를 참관할 예정이다.
SK종합화학과 삼성토탈, 제일모직, 호남석유화학 등은 직접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대중국 수출 전략제품을 소개한다. SK종합화학은 폴리에틸렌 등 폴리머 제품을, 삼성토탈은 대중국 수출 전략제품인 생수병 뚜껑소재·IT보호필름·소형가전제품소재를, 제일모직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을 전시한다. 호남석유화학은 기능성폴리머 등 자동차경량화 소재를 전시하고, 계열사인 KP케미칼과 작년 인수한 타이탄도 참여해 각각 페트병 원료와 고기능성 친환경 플라스틱 등을 소개한다.
이밖에 한화케미칼, 금호석유화학 등도 임원 및 실무자들이 전시회를 견학하기 위해 출장 계획을 잡았다.
APIC에도 국내 업체들이 다수 참석한다. 차화엽 SK종합화학 사장은 이미 방문 일정을 잡고 있고, 금호석유화학, 한화케미칼 등 다른 업체들도 임원 및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APIC는 새롭게 부상하는 아시아 석유화학산업을 주제로 △세계 석유화학 산업 및 에너지 산업 현황 △에너지 트렌드 △고유가에 따른 시장 변화 등의 내용을 다루는 다양한 세미나가 마련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