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10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쿵푸팬더2’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 참석차 내한한 여 감독은 “드림웍스에서 ‘쿵푸팬더3’의 제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여 감독은 2003년 드림웍스에 입사해 ‘스피릿’, ‘신밧드’, ‘마다가스카’에 참여했고, 2008년 ‘쿵푸팬더1’에선 스토리 총괄을 맡았으며, 이번 2편을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다.
여 감독은 현재 3편에 대한 연출을 확정지은 것은 아니지만 후속작에 대해 검토 중임을 전했다. 그는 “여러 부분에서 영감을 받고 싶다”면서 “아시아의 역사와 문화 및 우화들을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문화에 대해 얘기하는 작품 제작에도 긍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여 감독이 연출한 ‘쿵푸팬더2’ 1편에 이은 주인공 포와 5인방 친구들이 쿵푸의 맥을 끊으려는 악당 셴 선생과 맞선 대결을 그린다. 3D로 제작됐으며, 잭 블랙, 안젤리나 졸리, 더스틴 호프만, 게리 올드만, 성룡, 루시 리우, 양자경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목소리 연기를 위해 총출동 했다. 오는 26일 전 세계 동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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