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어 랴오닝(遙寧) 등 일부지역에선 이달 중순 돼지 뒷다리 고기가 500g 한근당 12 위안(약 2천16 원)으로 전월비 101%나 치솟기도 했다.
베이징 최대 육류 도매시장인 쑤앙치아오(雙橋市場) 시장의 경우 현재 흰돼지 비계살이 1개월 전 근당 8.6위안에서 9.9위안으로 한달새 15.1% 올랐으며 흰돼지 살코기의 경우 같은기간 9.15위안에서 10.8위안으로 18% 상승하였다.
돼지고기 가격의 급등에 대해 시장관계자는 클렌부테롤 사건이 발생한뒤 허난(河南)산 돼지고기의 베이징 유입이 현저히 줄었고 또한 인건비와 사료값이 오른것도 이에 한몫 하였다고 설명하였다.
또 사료에 금지약물을 넣어 돼지를 키운 이른바 `젠메이주‘(健美猪) 사건의 후유증으로 돼지 기업과 농가가 된서리를 맞은 것도 공급축소를 불러왔다고 현지 전문가들은 밝혔다.
관계 전문가들은 양돈사육장 불법첨가물 사건이 마무리됨에 따라 그 영향이 점차적으로 줄어들고 공급량이 충분히 늘어나면 조만간 돼지고기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클렌부테롤 사건의 진앙지인 쑤앙후이발전(雙匯發展,:000895)의 주가는 5월 4일 최저점 55.60위안으로 바닥을 찍고 지난 13일의 경우 60위안 대를 회복하였다.
[베이징=간병용 건홍리서치&투자자문, 본지 객원기자/kanm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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