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말레이시아 와이맥스 사업 180억원 추가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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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1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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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SK텔레콤은 말레이시아의 와이맥스 사업에 180억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말레이시아의 무선초고속 인터넷 사업인 와이맥스(와이브로 사업의 해외 명칭) 사업자인 패킷원(Packet One) 증자에 참여한다.

SK텔레콤은 "말레이시아 브로드밴드 전체시장 규모는 향후 2년간 3배 이상 커지고 패킷원도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돼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7월 패킷원에 1억 달러를 투자해 25.8%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아직 패킷원의 증자가 완료되지 않아 지분율(25.8%)에 일부 변동이 예상되지만 2대 주주의 지위는 유지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추가 투자가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이머징 마켓에서 무선네트워크 사업을 선도하고, 특히 글로벌 통신사업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교두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패킷원에 대한 추가 투자가 동남아시아에서의 글로벌 통신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패킷원은 지난 2008년 말레이시아 최초로 와이맥스서비스를 시작해 지난해 기준으로 가입자 27만4000명, 시장점유율 7%를 확보하고 있다.

패킷원은 SK텔레콤이 보유한 네트워크 최적화와 고객 서비스의 노하우와 다양한 마케팅 경험 등의 역량을 활용해 오는 2013년 자국 내 인구 65%의 망 점유율과 고객 100만명을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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