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노총 달래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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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16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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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한나라당 신임 지도부가 16일 반(反)한나라당으로 돌아선 한국노총을 찾아 '달래기'에 나섰지만 한노총은 냉랭한 태도로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한나라당 대표 권한대행인 황우여 신임 원내대표와 이주영 정책위의장, 노동 분야 담당 정책위부의장인 안홍준 의원과 이성헌 정무위 간사, 한노총 출신의 김성태 현기환 의원 등은 이날 오후 여의도 한노총을 방문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대한민국 성장의 밑바탕에는 노동계가 있다”며 “근로자의 희생과 헌신, 그리고 국가에 대한 봉사가 없었으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지난 2007년 대선을 앞두고 사무총장을 하며 한노총 이용득 위원장과 정책연대를 이뤄냈다”며 “4년 전의 우정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고 친근감을 표했다.

그러나 한노총의 반응은 냉랭하기만 했다.

이 위원장은 “한나라당과 한노총이 정책연대를 약속했지만 실제 연대가 이뤄진 적은 없다”며 “한나라당과 15번 대화를 했는데 돌아가면 끝이고 합의서는 휴지조각이 됐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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