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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로스 칸 IMF 총재, 본국서도 법정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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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1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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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년전 성폭행미수 피해여성 변호인 "고소할 계획"

(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미국 뉴욕에서 호텔 여종업원을 성폭행하려한 혐의로 체포된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유사 사건으로 본국인 프랑스에서도 법정에 서게될 전망이다.

2002년 스트로스 칸이 자신을 성폭행하려 했다고 주장하는 앵커출신 작가 트리스탄 바농의 변호인인 다비드 쿠비는 16일(현지시간) 프랑스 라디오매체 RTL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칸 총재를) 고소할 계획"이라며 "나는 그녀와 함께 (그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오트노르망디주(州) 외르 지방의회 부의장인 사회당 안느 망수레 의원의 딸인 바농은 2007년 2월 한 TV프로그램에 출연, 인터뷰를 위해 스트로스 칸과 접촉했다가 성폭행을 당할 뻔했다고 주장했다.

방송 당시 가해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바농은 이듬해 프랑스 시민저널 '아고라복스'에 가해자가 스트로스 칸임을 밝혔다.

바농 측은 자신의 경력에 오점이 될 수 있는 점, 가족의 만류 등을 감안, 피해 직후 고소를 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쿠비 변호사는 바농이 이런저런 "압박" 때문에 피해 당시 고소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자신의 사건이 "심각하게 다뤄질 것임을 알기 때문에"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스트로스 칸 총재는 지난 14일 오후 뉴욕 타임스퀘어의 소피텔 호텔에서 객실 청소원에게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 등으로 뉴욕 경찰에 체포돼 구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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