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모델 김유리 부검결과, 사망원인 '미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5-17 10:4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지난달 숨진 모델 김유리(22.여)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뚜렷한 사인이 밝혀지지 않아 자연사로 내사 종결될 예정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씨의 혈액에서 아미트리프틸린과 클로르페니라민 등 신경안정제, 진통제, 항우울제, 최면진정제 등 성분의 약물이 검출됐지만 모두 치료농도 이하여서 사망 원인으로 보기 어렵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약물들이 모두 치료 목적으로 투약됐고, 이들 약물이 상호작용을 하는 과정에서 사인이 됐을 가능성은 있다고 보고 있다.
 
 또 조직검사 결과 장기손상의 흔적이 없고 위에 음식물이 남아있어서 거식증에 의한 사망도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김씨가 2009년 10월부터 우울증을 앓아 병원 치료를 받아왔고 부모가 2008년과 올해 초 잇따라 세상을 떠난 점을 들어, 우울증과 약물치료 등으로 체력이 급격히 약해진 상태에서 자연사했을 개연성이 크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외상이나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시도한 흔적이 없어 자살도 타살도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