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저우 무역전시관에서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열릴 ‘2011 차이나플라스’에서 삼성토탈은 약 60여평 규모의 부스를 설치하고 전자제품 소재, IT 보호필름, 생수병용 캡 등 식품용기, 태양 전지용 EVA를 전시한다.
올해로 7번째 참여하는 삼성토탈의 부스에서 예년과 다르게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바로 ‘중소기업 고객사’의 참여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번 전시회를 ‘고객과 함께하는 차이나플라스’라는 테마 아래, 자사 부스 내에 삼동산업, 삼민화학, 락앤락 등 국내 고객사 3개 업체와 중국 현지 생수병 CAP(뚜껑) 가공업체 11개사의 제품을 한 공간에 전시할 수 있게 별도의 독립섹션을 설치했다는 설명이다.
삼성토탈이 차이나플라스에 고객사와 공동참여 하는 것은 국내 유화업계 최초이다. 이번에 삼성토탈의 고객사로 참여하는 삼동산업은 산업용 및 농업용 필름 부분에서, 삼민화학은 IT용 보호필름 부분에서, 락앤락은 식품용기 부분에서 국내 선두를 다투고 있는 국내 중소 우량기업이다.
삼성토탈 내 독립 섹션 운영에 참여하는 국내외 고객사들은 자사의 CI와 주력제품을 전시하고 직원을 상주시켜, 중국시장에서 회사와 제품 홍보는 물론 고객상담까지 삼성토탈과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차이나플라스와 같은 대규모 전시행사에 단독으로 참여하기에는 인력과 비용 등 여러 가지 문제로 어려움이 따르나, 삼성토탈의 지원으로 자사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 특히 이번에 참여하는 국내 3개 업체는 중국시장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해외판매시장을 확대하는 기회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삼성토탈은 차이나플라스 부스 운영과 별도로 기술세미나와 고객초청행사를 개최했다. 중국 현지 80여개 고객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기술세미나는 삼성토탈에서 공급하는 원료 및 제품의 특성, 가공기술 등의 정보를 고객사 관계자들에게 제공하고 의견을 나누는 등 정보 교류의 장으로 진행됐다. 또한 만찬행사를 준비해 기술교류는 물론 자연스럽게 삼성토탈 및 고객사간의 우호를 돈독히 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행사를 주관한 삼성토탈 손석원 사장은 고객만찬행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한국과 중국은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오랜기간 동반자 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삼성토탈도 이러한 한국과 중국의 관계처럼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로 중국 고객들과 동반성장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석원 사장은 차이나플라스와 고객초청행사와 별도로 19일 중국 주요 거래선인 광저우 순덕 소재 Xinbao社를 방문해 상생협력 관계를 다질 예정이다. Xinbao社는 소형가전 생산업체로 삼성토탈은 소형가전의 난연 외관 소재인 PP(폴리프로필렌)을 공급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