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보호구역'은 다양한 해양생물들이 서식해 생태적으로 중요하거나 해양경관 등이 우수, 특별히 보전할 가치가 큰 구역을 말한다.
인천에서는 옹진군 자월면 이작리, 승봉리 일대 해역 55.7㎢가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대이작도 주변해역은 2003년 12월 31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실제로 해양환경과 생태계의 변화를 관찰하는 연구는 일상적이고 꾸준한 관찰이 중요해 전문가보다는 지역주민의 모니터링이 더 효과적이다.
해변에 5m 길이의 봉을 박아 모래 침식 정도를 시민모니터요원이 매일 관찰하고, 해안의 지형변화를 관찰할 수 있는 자동관측 비디오를 설치해 비디오 판독을 병행하게 된다.
이번 시민모니터링 사업은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실시한 5년간의 연구와 연계된 사업으로 시민모니터링 뿐만 아니라 대이작도의 자연환경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인천항만청 허삼영 해양환경과장은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모니터링을 통해 대이작도의 해안침식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향후 연구결과가 도출되면 대이작도 해양보호구역 보전을 위한 효과적인 방안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