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5·18 31주년 맞아 광주로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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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17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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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여야 지도부가 5·18 광주 민주화운동 31주년을 맞아 ‘빛고을’ 광주로 총출동한다.
 
 한나라당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은 황우여 원내대표, 민주당 손학규 대표 등은 18일 5·18 묘역에서 열리는 ‘광주 민주화 운동 31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우선 한나라당은 황 원내대표를 비롯해 이주영 정책위의장, 이명규 원내수석부대표, 황영철 비서실장, 김성식, 이정현, 안형환, 이두아 의원 등이 함께한다.
 
 안형환 대변인은 “이번 광주 방문은 광주 민주화 운동의 민주주의 정신을 다시금 새기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민주화세력과 근대화 세력을 아우르며 선진조국 건설을 위해 앞서 나가겠다는 다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야권도 이번 5·18 추모행사 참여를 고리로 ‘진보개혁대통합’의 밑거름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민주당 손 대표와 정동영 정세균 최고위원 등 지도부는 이날 오전 광주에서 최고위원회을 가진 뒤 31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와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 등 야 4당 지도부들이 모두 나와 5·18 정신 계승을 다짐할 예정이다.
 
 민주당 연대·연합 특위위원장인 이인영 최고위원은 “5·18이 남긴 민주화 정신은 정당의 이해관계를 떠나 하나가 되라는 뜻이었던 만큼 행사에서 야권이 통합의 필요성을 돌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여야 정치인이 5·18 기념식에 참석하는 것과는 달리 이명박 대통령은 올해도 참석하지 않고 대신 김황식 국무총리가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지난 2008년 5.18 28주년 기념식에 한 차례 참석한 이후 그동안 5.18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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