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민 메흐만파라스트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브리핑을 통해 “북한과의 미사일 기술 교환 주장은 조작된 것이고 선전전 도구일 뿐”이라며 “이란의 미사일 기술은 다른 나라의 지원이 필요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이 지난 14일 입수한 유엔 기밀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과 이란은 금지된 탄도 미사일 관련 부품을 고려항공과 이란항공의 정기 항공편을 통해 주고받은 의심이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다수의 외교관들은 익명을 전제로 이런 불법적 미사일 기술 교환이 중국을 경유해 이뤄졌다고 주장했지만, 중국 외교부는 이 보고서가 유엔의 승인을 얻지 않은 문서일 뿐 아니라 지금껏 북한에 대한 유엔의 제재 조치를 옹호해왔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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