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수 부회장 유진증권 복귀후 첫 지분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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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1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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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유창수 유진그룹 부회장이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로 복귀한 이후 이 회사 주식을 첫 매입했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 부회장은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유진투자증권 주식 8만1000주를 1주당 608원씩 모두 4924만원에 매수했다.

이번 매수로 유 부회장 지분은 0.03%(14만5000주)에서 0.04%(22만6000주)로 늘었다.

유 부회장은 2007~2009년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를 맡았다가 올해 초 재선임됐다. 유 부회장은 작년 10월 이 회사 주식을 처음 샀다. 당시에는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에서 물러나 있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번 지분 매입은 경영권을 다시 쥐게 되면서 2007년 첫 취임시 밝혔던 중상위사 도약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매각설이 돌기도 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이 지적됐던 이 회사는 2008 회계연도 적자를 기록했다. 이듬해 흑자로 돌아섰다가 작년 다시 적자를 냈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유 부회장이 최근 주가 하락을 과도한 것으로 판단해 지분을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연초부터 전일까지 20% 이상 내렸다.

유진투자증권 최대주주는 유진기업으로 14.36%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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