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마지막 브리핑을 통해 “제 인생의 가장 험난한 시간이었지만 행복했다”고 지난 1년 간의 소감을 밝혔다.
그는 브라운 아이즈의 '벌써 1년' 가요 가사를 읊으며 심정을 대신하기도 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칭찬과 격려보다 질책과 비난을 많이 할 수밖에 없었지만, 상처받으신 분이 있다면 용서를 빈다”고 브리핑을 마치면서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쏟아냈다.
비례대표 초선인 그는 당내에서 몇 안 되는 영남 출신으로, 치과의사 출신의 변호사라는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저격수'라는 야당 대변인의 이미지를 벗어나 섬세한 언어와 특유의 밝은 인성, 여성스러움으로 절제된 표현을 구사했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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