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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어뢰’ 소프 “런던올림픽 400m 출전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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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1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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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스타 박태환(22·단국대)이 2연패를 노리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자유형 400m에서 ‘인간 어뢰’ 이언 소프(29·호주)와의 맞대결을 피할 수 있게 됐다.

19일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5년 만에 현역 선수로 복귀한 호주의 수영영웅 소프는 “런던 올림픽에서는 자유형 100m와 200m에만 출전한다”고 밝혔다.

훈련캠프를 차린 스위스에서 일시 귀국해 호주 시드니에 머무는 소프는 “자유형 400m는 준비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런던 올림픽에서 박태환과 소프의 대결은 자유형 200m 한 종목에서만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소프는 훈련량이 부족한 데다 계영 등 단체전에서 호주의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태려고 단거리 쪽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2006년 11월 은퇴 발표를 한 소프는 2000년 시드니 대회 3관왕, 2004년 아테네 대회 2관왕 등 올림픽에서만 5개의 금메달을 땄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11개나 금메달을 획득한 자유형 최강자였다.

세계신기록을 세운 것만도 13차례나 된다.
특히 자유형 400m에서는 올림픽 2연패를 이뤄 소프의 복귀 소식은 내년 런던 올림픽에서 역시 2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박태환을 긴장하게 했다. 자유형 400m는 박태환이 2007년 멜버른 세계선수권대회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주 종목이다.

지난 2월 복귀 선언을 한 소프는 현재 체중이 지난해 9월 비밀리에 훈련을 시작했을 때보다 18㎏이나 줄었을 만큼 강도 높은 담금질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는 “이제야 조금 수영선수다워 보인다”면서 “지금까지의 준비 과정에 만족하지만 아직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소프는 오는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월드컵 시리즈 대회에 출전해 공식 복귀전을 치를 계획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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