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날 지진의 피해가 컸던 이와테(岩手), 미야기(宮城), 후쿠시마(福島) 등 3개현에서 지진 후 직장을 잃어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이 10만6000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진 발생 다음날인 지난 3월 12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실업수당을 받기 위해 3개현의 '헬로워크'를 방문한 사람의 수를 집계한 것으로 지진 발생 전보다 2.4배 늘었다고 후생성은 설명했다.
현별로는 이와테현에서 전년동기 대비 2배 늘어난 2만2853명, 미야기현 4만6194명, 후쿠시마현에서는 3만7414명이 실업수당 청구 절차를 밟았다.
요미우리는 지진 발생 이후 지난달 말까지 1달여 동안 6만9628명이 실업수당 청구를 타진했지만, 지난 13일까지 한 달도 채 안 돼 3만6000명이 더 늘어난 것은 대지진이 피해지역 고용시장에 준 충격이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는 사실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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