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장관 "EBRD 지역발전 위해서는 급격한 자본유출입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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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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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연차총회 참석차 카자흐스탄 아스타나를 방문해“EBRD는 이제 새로운 20년을 준비하고 선도해야 하는 역사적 전환점에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EBRD 개막 연설문을 통해 “최근 EBRD가 지역 자본시장 육성을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는 것은 시의적절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어 “EBRD 수원국이 건실한 경제발전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급격한 자본유출입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금융위기에 적극 대처한 EBRD의 업적도 소개했다.

윤 장관은 “EBRD가 선 금융시장 지원, 후 실물경제 지원 전략으로 위기가 실물부문으로 전이되는 것을 최소화했다”며 “특히 세계은행(WB)과 유럽투자은행(EIB)이 함께 추진한 비엔나 이니셔티브는 국제기구와 민간이 협력한 위기대응 사례로 다른 지역에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윤 장관은 경제개발경험공유사업(KSP)를 통해 우리의 경험을 수원국과 지속적으로 공유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윤 장관은 “동정이 아닌 공감으로 수원국과 지속적으로 컨텍하겠다”라며 “아울러 한국은 개발 원조를 증진코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함께 제4차 원조효과 고위급포럼(HLF)을 오는 11월 29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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