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출처 : 기획재정부> |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1/4분기 가계동향’ 자료에 따르면 1분기 가계소득은 월평균 385만8000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5% 증가했다.
이는 수출호조와 고용증가에 힘입어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이 각각 5.3%, 2.4%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정부가 보육료 및 의료비 지원 등 복지관련 지출을 확대하면서 이전소득이 3.3% 증가했다.
가계지출은 월평균 317만6000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7% 증가했다.
다만 물가수준을 감안한 실질 소비는 0.7% 증가에 그쳤다.
경상조세와 연금 및 사회보험의 증가의 영향으로 비소비지출은 월평균 73만7000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1% 증가했다.
전국가구 가구당 소비지출 구성비 및 증감율(2011년 1/4분기) <자료출처 : 기획재정부> |
또 외래의료 서비스 및 치과서비스 증가로 보건 지출도 10.9%로 확대됐으며 한파로 인한 가전제품 수요로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도 8.5%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전체 가계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제외한 처분가능소득은 월평균 312만1000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9% 증가했다.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을 제외한 가계 흑자액은 소비지출이 크게 늘면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1.9% 감소한 월평균 68만2000원을 기록했다.
소비지출 상승으로 평균 소비성향도 전년 동기대비 1.1%p 상승한 78.2%로 집계됐다.
한편 소득분위별 평균소비성향은 소득하위 20%인 1분위에서 전년 동기대비 8.8%p 상승했고 소득상위 20%인 5분위에서는 0.6%p 하락했다.
특히 중산층에 해당하는 2~4분위의 소득 증가폭(4.0~6.4%)이 1분위(2.4%)와 5분위(2.1%) 보다 상대적으로 컸다.
통계청 관계자는 “비정규직에 해당하는 2~4분위 사람들이 상용 근로자(정규직)으로 전환되는 등 고용상황이 개선되면서 중산층 소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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