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군, 리비아 함정 8대 침몰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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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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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연합군은 20일(현지시간) 밤사이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와 시르트, 콤스 항구에 있던 리비아 해군의 함정 8대에 공습을 가해 침몰시켰다고 밝혔다.

나토의 리비아 작전 부사령관인 러셀 하딩 영국 해군 소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밤 표적이 된 선박은 모두 해군 함정으로 민간 선박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공격은 카다피 정부가 해군 함정을 반정부군과의 전투에서 사용하는 빈도가 늘어나고 나토군에 대한 위협이 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리비아 정부군의) 해군 설비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리비아의 민간인과 해상에 있는 나토군을 보호하기 위해 단호한 행동을 취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나토는 지난 몇주간 리비아 해군이 기뢰를 설치하고 공격을 확대하는 한편 인도적 지원 물자 유입을 방해하고 나토군에 대한 공격 의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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