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제제품 외관검사장비를 만드는 넥스트아이가 내달 중순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마연수 넥스트아이 사장은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세계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은 2016년 912억 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라며 "맞춤형 외관검사시스템을 통해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넥스트아이는 1998년 삼성전자 출신 연구원이 모여 설립됐다. 반도체와 광통신부품, 휴대전화, LCD에 걸친 검사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넥스트아이는 2010 회계연도 매출 60%에 해당하는 103억원을 편광필름 검사 부문에서 올렸다. 이 회사는 편광필름 세계 1위인 LG화학에 검사 장비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넥스트아이는 상장으로 조달될 자금을 청정실(클린룸) 구축에 쓸 계획이다. 미세 먼지도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넥스트아이는 2010 회계연도 영업이익 66억15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때보다 81% 늘었다. 매출이 24% 증가한 139억1500만원, 순이익은 177% 늘어난 25억3400만원으로 집계됐다.
넥스트아이 공모 예정가 범위는 9700~1만800원이다. 공모총액은 97억원선으로 추산됐다.
오는 25~26일 수요 예측, 내달 1~2일 청약을 거쳐 6월 중순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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