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결혼대상의 조건을 설명하고 있다.
'비단 주머니'를 던져 결혼대상을 찾는 의식을 행하고 있다.
중국 윈난(云南)성에서 지난 17일 한 여성이 ‘비단 주머니'를 던져 결혼대상을 찾는 특별한 ‘쇼’를 선보여 온라인에서 이슈가 되고 있다. 이 여성은 놀이의 규칙에 따라 나중에 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누드상태가 됐다.
이 여성은 윈난성 쿤밍(昆明)의 광장에서 각종 색깔의 비단끈을 머리에 묶고 마치 패션 모델이 워킹하는 자세로 현장을 걸어다니며 옷을 차례로 벗기 시작했다. 지나가던 시민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주변으로 모여들어 신기한 광경을 구경했다. 장면은 이 여성이 사전에 설치한 비디오 카메라에 촬영됐다.
이 여성은 ‘비단 주머니’를 받은 사람 중 자신이 제시한 조건을 만족할 수 있다면 바로 결혼하겠다고 밝혔다. 그녀는 조건에서 15~55세의 총각으로서 류더화(劉德華)와 저우제룬(周杰倫) 같이 생긴 남자라면 좋겠다고 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 여성이 벌인 해프닝에 대해 유명해지기 위해 별짓을 다 벌인다며 도덕성이 땅에 떨어졌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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