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오세훈 서울시장에 5개항의 공개질의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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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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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고양시는 20일 서울시가 강철원 정무조정실장 명의로 “서울시, 고양시 손범규,김태원 국회의원 발표문 큰 틀에서 합의”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발표한 데 대해 강도 높은 반박 보도자료를 즉각 발표하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5개항의 공개질의서를 발송했다.

고양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전권을 위임받아 고양시와 창구단일화를 일관되게 주장해 온 권영규 행정1부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T/F팀의 입장과 전면적으로 배치되는데, 이러한 입장은 서울시의 공식입장이며, 오세훈 서울시장의 결재를 받은 보도자료인지 답변을 요구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두 국회의원과 수년동안 다양하게 협의했다는 식의 무책임한 답변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 누구와 만나, 어떤 문제를 협의했으며, 무엇을 구체적으로 합의”했는지 서울시의 공식입장을 밝히것과 서울시의 보다 명료하고 구체적인 공식입장 발표를 요구하며, 만약 이에 대한 답변이 부실할 경우 고양시는 그동안 서울시와 진행된 핵심적인 대화록을 전면 공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하겠다.

또 수차례 오세훈 서울시장과 최성 고양시장이 전권을 위임한 고양시 부시장과 서울시 행정1부시장, 그리고 실무책임자간의 협상창구 단일화를 주장해 온 서울시가 지금에 와서야 이렇듯 이중적 행태를 보인 것에 대해서 95만 고양시민과 범시민대책위는 결코 납득할 수 없다.

“고양시 국회의원과의 합의설”에 대한 서울시의 입장(강철원 정무조정실장 명의)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으며, 향후 서울시와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식입장 표명에 따라 고양시 관내 서울시 불법기피시설 범시민대책협의회와 협의해서 강도 높은 대응을 검토할 것이다 등 95만 고양시민의 이름으로 요청한 5개항의 공개질의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의 성실하고 신뢰어린 공식답변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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