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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자금 수조원… 베이징 서민주택 건설 자금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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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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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7대 대형 보험업체의 보험자금 수 조원이 베이징 서민용 주택인 보장성 주택 건설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중국 징화스바오(京華時報·경화시보)가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시 정부는 지난 해 ‘랜드플랜’이라는 채권투자 계획을 발표, 베이징시 토지관리센터와 타이핑양(太平洋) 보험, 차이나라이프(中國人壽), 중국인민보험 등 7개 대형업체가 협력해 총 700~800억(한화 약 11~13조원)의 채권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7개 보험업체는 채권을 발행해 수조원 대의 보험자금을 베이징시 토지 관리중심에 대출해주면, 베이징 시당국이 이 자금으로 보장성 주택용 토지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보험자금의 보장성 건설 투자를 놓고 일각에서는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다.

지방정부의 보장성 주택 채권 수익률이 통상 3~4%인 반면 보험자금은 6~8% 수익률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보장성 주택 건설사업의 경우 투자회수 기간이 15~20년으로 길지만 보험업체는 이보다 훨씬 이른 시간에 투자액을 회수하길 원하는 게 문제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한편 올해 초 중국 정부는 국가 전역에 총 1000만호 보장성 주택을 건설할 예정이며, 베이징은 6만 호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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