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온라인 대출장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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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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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신용보증기금의 '온라인 대출장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온라인 대출장터는 중소기업이 보증 대출을 신청하면 은행에서 조건에 맞는 대출금리를 제시하는 일종의 금리 역경매 사이트다.

23일 신보에 따르면 온라인 대출장터에서 보증 대출을 받은 기업의 가중 평균 대출 금리는 지난 18일 현재 5.72% 수준이다.

지난 1월 평균 보증 대출금리가 6.22%였던 데서 대출장터를 활용해 0.5%포인트 인하된 금리 혜택을 받게 된 것이다.

온라인 대출장터가 인기를 끄는 것은 기업과 은행이 1:1 협상을 통해 금리를 결정하는 구조가 아닌, 여러 은행이 한 군데 기업에 금리 조건을 제시함으로써 자연스러운 경쟁을 통해 금리 인하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만든 점 때문이다.

지난 2월부터 시행해 최근까지 3개월간 온라인 대출장터에서는 4674건의 보증 취급이 이뤄졌으며 보증지원 금액은 5057억원을 기록했다.

신보는 대출금리가 1%포인트만 떨어져도 중소기업의 연간 금융비용 절감 효과가 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온라인 대출장터 회원으로 가입한 은행 지점 수는 국내 은행 총 지점(7599개)의 절반 수준인 3475개다.

이 중 기업은행과 하나은행, SC제일은행, 대구은행, 광주은행, 부산은행, 전북은행, 제주은행 등은 지점 일괄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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