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수 리조트 뇌물 의혹으로 오늘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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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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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함양군수는 영장심사<br/> <br/>(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검찰이 보해저축은행에서 거액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받은 경남 함양군 옥매리조트 건설 사업 비리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br/> 

 광주지검 특수부(김호경 부장검사)와 함양군에 따르면 검찰은 리조트 건설 사업 관련 업무를 맡았던 함양군 지역개발사업단 전ㆍ현직 단장과 계장 등 4명을 23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리조트 건설 시행업체가 전ㆍ현직 군수 등에게 뇌물을 주는 등 전방위로 로비를 벌인 것으로 보고, 리조트 인허가 과정 등 사업 추진 과정 전반에서 불법 사실이 있었는지를 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업체는 보해저축은행으로부터 PF 대출을 통해 3000억원을 마련하려다가 대출이 중단돼 사업 추진이 어려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철우 함양군수도 비리에 연루됐다고 보고 지난 20일 집무실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23일 오후 피조사자 신분으로 출두하도록 통보했다.
 
 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체포된 천사령 전 함양군수는 이날 저녁 무렵 구속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옥매리조트는 함양군 유림면 일대 305만여㎡에 27홀 규모의 골프장과 워터파크, 전원주택단지를 포함한 관광휴양시설로 2014년까지 조성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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