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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폴렌티' In '대니엘스'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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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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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닥 잡혀가는 미 공화 대선 후보군<br/>불출마 늘어 '정권교체 회의론' 대두

(아주경제=워싱턴 송지영 특파원) 미국 공화당 대통령 선거 예비 후보들의 출마·불출마 선언이 지난 주말 잇따르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맞서 2012년 선거를 치룰 후보군의 가닥이 조금씩 잡히고 있다.

그러나 최근 4개월간 6명의 예비 후보들이 불출마를 선언, '정권교체 회의론'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마이크 펜서 하원의원, 존 순 상원의원, 해일리 바버 미시시피 주지사,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에 이어 미치 대니얼스 인디애나 주지사가 22일(현지시간)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갓파더스 피자'의 최고경영자(CEO)이자 흑인인 허먼 케인과 팀 폴렌티 전 미네소타 주지사가 출마 선언을 함에 따라 공화당 후보군이 조금씩 정리되고 있다. 그럼에도 '잠룡'들의 잇단 이탈로 대선 경연은 초기부터 맥빠진 분위기다.

이제 18개월밖에 남지 않은 선거 일정상 지금쯤은 오바마와 필적할 수 있는 후보들이 나와야 하는데 아직 그렇지 못하다. 따라서 대니얼스 주지사의 불출마는 공화당 유권자들에 큰 실망을 던져 주었다.

대니얼스는 이미 불출마를 선언한 해일리 바버 미시시피 주지사의 친구로, 둘 중의 하나는 분명히 출마할 것으로 예측됐었다. 대니얼스는 1994년 아내와 이혼하고 네 자녀를 혼자 키워오다가 3년 후 재혼에 실패한 아내와 재결합했다. 대니얼스는 "가족이 대통령 선거보다 우선한다"는 소견으로 불출마를 선언했다.

비즈니스맨으로서의 입지를 바탕으로 출마 선언을 한 케인은 "내가 도널드 트럼프처럼 주변의 관심을 끌다가 사퇴할 것이라는 사람들이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며 "끝까지 선전해서 공화당 후보로 예비선거에서 뽑힐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출마 선언을 하거나 할 것이 분명한 사람들은 팀 폴렌티 전 미네소타 주지사, 존 헌츠맨 전 유타 주지사, 미트 롬니 전 메사추세츠 주지사,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 등이다. 공화당 유권자들은 누구 하나 충분히 만족스럽지 않아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불안해 하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공화계 보수 유권자운동 '티파티'와 연계가 있는 마이클 바크만 하원의원과 새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는 아직 공식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다.

오바마는 재선을 위해서 10억 달러를 모금할 계획이지만, 자금 면에서 이를 달성할 공화당 후보는 현재로선 없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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