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한통운 중국 현지법인의 화물운송 모습(사진=대한통운) |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 대한통운이 중국 대륙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한통운(대표 이원태)은 올해 초부터 '글로벌 표준화'라는 경영방침을 정하고, 글로벌 물류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지속적인 프로세스 혁신과 투자를 병행하고 있다.
실제 대한통운은 국내 물류 시장의 레드오션화와 국내 기업들의 생산기지 글로벌화에 발맞춰 해외진출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현재 미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등 7개국에 10개 법인을 비롯한 총 30개의 거점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이미 1970년대 미국과 일본에 진출해 물류업계 해외진출의 '효시'로 알려져 있다.
2000년대로 접어들면서부터는 중국과 동남아 등지에 활발하게 거점을 확보하면서 현지 시장을 개척했다. 또한 해외법인과 대리점을 통해 전 세계 220여개 국가에 국제택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육상운송, 항만하역, 국제택배, 포워딩 등 물류 전 분야에 걸친 폭넓은 물류사업 포트폴리오와 80여 년의 세월 동안 축적한 전문 노하우를 통해 세계 각지에서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앞서 대한통운은 지난 90년대부터 세계의 생산기지이자 소비처로 떠오른 중국대륙에 일찌감치 진출해 아시아 물류네트워크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지난 2005년부터 중국을 화북·화중·화남의 3개 지역으로 나누고 각 지역별 본부격인 법인을 설치, 법인별로 자체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한 상태이다. 현재 3개 법인과 8개 지점을 운영 중이며 고유 브랜드와 디자인 적용 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수익성에 기반해 현지 거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 대한통운은 육상운송, 컨테이너 및 중량물 운송, TPL, 물류센터 운영, 해상항공복합운송주선, 국제택배 등 종합물류업을 활발히 영위하고 있으며, 국내물류업계 최초로 고유 브랜드와 디자인 적용 차량을 운영하면서 글로벌 물류기업의 격전장인 중국 현지 물류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무엇보다 대한통운은 80여년 동안 쌓아온 물류 노하우와 물류 사업 전반에 걸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현지 진출 외국기업에서 중국 기업들로 영업을 대폭 확대해 나가고 있다.
대한통운은 각 지역별 법인을 본부로 해 자체 중국 네트워크를 중국 내륙지역으로 확대하고 한국, 미국, 일본, 베트남 등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계하는 특화된 서비스 상품을 개발하는 등 중국 현지 물류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