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에 따라 발생된 방사선 물질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시민들이 먹는물인 만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비가림시설이 설치되는 정수시설은 화도정수장과 도곡정수장 등 2곳이다.
정수장 2곳은 일일 7만1000여톤에 달하는 시설용량으로, 화도읍과 와부읍, 호평동, 수동면 등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시는 정수장 2곳에 6억원을 들여 2813㎡ 규모의 비가림시설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한국상하수도협회에 기술적 검토를 의뢰한 결과 오염물질 유입차단, 겨울철 동결방지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비가림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며 “방사능, 황사 등 오염물질이 포함돼 있는 빗물을 최소화해 시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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