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초구에 따르면 반포주공1단지 1ㆍ2ㆍ4주구에 대한 안전진단자문위원회의 안전진단 실시 결과, 건축된 지 40년 가까이 돼 노후도가 심하고 개발가치를 감안해 ‘조건부 재건축’ 판정이 내려졌다.
총 3590가구인 반포주공1단지는 1973년 입주가 이뤄졌다. 단지 규모가 워낙 커 1ㆍ2ㆍ4주구와 3주구로 나뉘어 각각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다.
이번에 안전진단을 통과한 1ㆍ2ㆍ4주구는 아파트 2160가구에 상가를 포함해 총 2358가구(조합원 기준)가 살고 있다.
서초구의 반포유도정비구역 개발구상에 따르면 반포주공1단지 1ㆍ2ㆍ4주구 일대는 재건축을 거쳐 최고 50층짜리 아파트 7000여 가구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기존 가구 수의 3배 가까이 늘어나는 대신 소형주택 등이 추가된다. 다만 건축 초기 단계라 재건축 규모와 층수 등은 추후 변경될 수 있다.
반포주공1단지 1ㆍ2ㆍ4주구는 안전진단을 통과함에 따라 앞으로 추진위원회 설립-조합 설립-사업시행인가-관리처분인가 등 재건축 사업을 위한 후속 절차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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