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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지하철역 성폭행 기도 30대 학원장 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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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3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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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야 지하철역 성폭행 기도 30대 학원장 자수

(아주경제 온라인 뉴스부) 늦은 밤 지하철역에서 홀로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끌고 가 마구 때리고 성폭행까지 시도한 용의자가 경찰에 자수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23일 심야에 지하철을 기다리던 여성을 성추행하고 폭행한 뒤 달아난 혐의(강간치상)로 서울 서초구의 한 영어공부방 원장 강모(34)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21일 0시50분께 서울 지하철 2호선 사당역에서 승강장 의자에 앉아 있던 여성 A씨를 성추행하고 달아나는 A씨를 뒤쫓아가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강씨는 만취 상태에서 귀가하던 중 인적이 없는 승강장에 A씨가 혼자 앉아 있는 것을 보고서 A씨에게 다가가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씨는 달아나는 A씨를 100여m 뒤쫓아가 역사 내 여자 화장실로 끌고 들어간 뒤 얼굴을 주먹으로 마구 때리고 성폭행하려 했다.

A씨가 계속 반항하자 강씨는 성폭행을 포기하고 달아났으며 환경미화원이 쓰러진 A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얼굴과 턱 등에 전치 6주의 상해를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강씨는 경찰이 수사망을 좁혀오자 심리적 부담을 느껴 자수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경찰은 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며 강씨의 여죄를 계속 수사중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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