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찰청 관계자는 “유성기업 노조의 점거 사태가 대화와 협상을 통해 조속한 시일 내 부상자 없이 정리되길 바라지만 자동차 업계의 타격 등을 우려해 경찰 수뇌부가 공권력을 투입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현오 경찰청장이 이날 오후 헬기를 타고 아산으로 향해 유성기업 공장 상공에서 10여 분간 머물며 현장 상황을 점검한 것도 공권력 행사를 검토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속한 사태 해결을 위해 공권력 투입 여부와 시점을 하루 또는 이틀 내로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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