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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원자력업체, 韓 '유니슨'에 400억원 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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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4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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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도시바(東芝)가 23일 한국 풍력발전 업체인 유니슨과 풍차 등의 공동 개발이나 판매에서 업무 제휴를 한 것을 계기로 풍력발전 사업에 나서기로 발표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시바는 유니슨의 전환사채 400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이를 기반으로 1년 후 유니슨 주식의 30% 정도를 취득할 전망이다.

도시바는 일본의 대표적인 원자로 제조 업체지만,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타격을 받았다.

이에 따라 지열, 태양광, 풍력 등 자연 에너지 발전사업에 힘을 쏟기로 하고 유니슨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바는 유니슨의 제품을 판매할 뿐 아니라 증기 터빈 기술을 이용해 새 풍차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도시바가 인용한 세계 에너지 전망(World Energy Outlook 2010)에 따르면 전세계 풍력발전 설치 용량은 2008년 120GW에서 2020년에는 477GW로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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