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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 디젤엔진 공장 '가동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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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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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싼타페·투산 생산차질..유성기업 파업영향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현대차 울산공장의 디젤엔진공장 생산라인이 멈췄다. 자동차 엔진부품을 만드는 협력업체가 파업했기 때문이다.

24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 회사 울산공장 디젤엔진공장의 A엔진과 R엔진 생산이 모두 중단됐다.

A엔진은 오전 8시부터 R엔진은 오전 3시부터 생산라인이 멈췄다. 이 엔지들은 울산공장 4공장에서 생산하는 포터 스타렉스 2공장의 싼타페 투산ix 쏘렌토 스포티지에 장착된다.

R엔진 생산라인의 경우 이미 전날부터 주ㆍ야간조 작업자가 정상근무 8시간이 아닌 5시간만 일했고 3시간은 생산라인 점검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또 주간조는 오후 5시부터 2시간 동안, 야간조는 오전 5시부터 2시간 동안 해야하는 잔업을 하지 못한 상태이다. 지난 2주간 주말 특근도 연기됐다.

자동차 엔진의 핵심 부품인 피스톤링을 공급하는 유성기업 노조의 파업과 회사의 직장폐쇄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울산 4공장에서 만드는 포터와 스타렉스 차량은 이날부터 생산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한 생산라인에서 기존보다 시간당 생산 차량 대수를 줄이는 형태로 조업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차량 생산라인의 타격은 관련 차량의 협력업체도 차질을 빚는다”며 “하루빨리 해결돼 모기업뿐 아니라 다른 협력업체도 정상조업에 나설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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