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중국을 방문 중인 가운데 김위원장과 동행하고 있는 여인이 찍힌 동영상이 공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행 중국을 방문 중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동행 중인 방중 닷새째인 24일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의 한 전자회사를 방문한 동영상이 중국 네티즌에 의해 공개됐다.
중국의 동영상 전문 사이트 여우쿠(優酷)닷컴에는 현재 '김정일 난징 판다 방문 영상'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돼 있다.
영상은 김 위원장 일행이 승용차 편으로 판다(熊猫)전자 정문 앞에 도착한 뒤 중국 측 경호 및 의전 관계자들에 둘러싸인 채 회사 안으로 들어가는 장면을 담고 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이 타고 온 차량의 뒷 좌석 왼쪽 문으로 연두색 재킷과 검은 색 치마를 착용한 한 여성이 내리는 모습도 함께 잡혔다.
일부에서는 이 여성이 김 위원장의 넷째 부인으로 알려져 있는 김옥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이 여성에 대해 따로 경호 인력을 붙이지 않은 장면 등으로 미뤄 보아 중국 현지 여성이거나 제3의 인물일 가능성도 높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5분께 열차편으로 난징을 떠나 북서쪽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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