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5분 현재 KT&G는 전 거래일보다 1.09% 상승한 6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은 2.24% 상승했다.
매수 상위 창구에는 CS증권과 모건스탠리, UBS증권 등이 올라와 있다. 4~5위도 다이와증권과 노무라금융투자가 차지했다.
증권가는 최근 우호적인 영업환경 조성 전망을 쏟아냈다.
정성훈 교보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KT&G에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가격인상 역효과에 따른 소비자 선호도 변화로 동사의 시장점유율 회복에 긍정적인 기회가 주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월28일 이후 담배가격을 올린 BAT, JTI의 판매량이 급격히 줄어든것으로 집계됐다는 것. 교보증권에 따르면 가격인상 전후인 4월3주차(11~17일)와 5월2주차(9~15일) 비교시, BAT의 판매량은 28.1% 급감했고, BAT의 해당CVS 점유율은 15.8%로 6.2% 포인트 하락했다. JTI의 점유율도 8.1%로 1.9%포인트 떨어진 반면에 KT&G와 PM의 점유율은 49.2%, 8.1%로 각각 4.3%포인트와 3.8%포인트 올랐다.
정 연구원은 또 “프리미엄급 신제품 출시 등 생산믹스(Product Mix) 개선이 예상되고 있고,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이 가능해져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KT&G 점유율이 60% 수준으로 회복될 경우, 담배 매출액은 전년대비 8.5%증가(종전대비 1.5%포인트 개선)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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